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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청소년 의류사업 친구랑 에이블리에서 의류사업을 하고싶은데찾아보니까 대부분 1인사업이더라구여2인으로하면 뭔가 다르게 준비해야되는게 있나

친구랑 에이블리에서 의류사업을 하고싶은데찾아보니까 대부분 1인사업이더라구여2인으로하면 뭔가 다르게 준비해야되는게 있나 싶기도하고필요한것들 알려주셨으면 해요초기비용은 얼마나 필요한가 대략 알려주시면 감사할것같아요

친구랑 함께 에이블리 같은 플랫폼에서 의류사업을 준비한다는 생각이 참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요즘 10대, 20대 창업자 중에도 나만의 감각으로 온라인 패션샵을 열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아졌고, 실제로 ‘혼자’가 아닌 ‘둘이서’ 함께 시작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대체로 1인 사업이 많긴 하지만, 2인이 함께할 경우만의 장점과 꼭 챙겨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 과정을 하나씩 설명드릴게요.

우선, 사업을 2인이 함께한다면 제일 중요한 건 역할 분담과 소통이에요. 단순히 수익을 둘이 나눈다는 의미가 아니라 누구는 어떤 역할을 맡고, 주요 결정은 어떻게 내릴 것인지, 의견이 다를 때는 어떻게 조율할지 미리 구체적으로 합의하는 것이 필요해요. 보통 한 명이 상품 기획·디자인, 다른 한 명이 마케팅·운영을 맡거나, 상품 등록, 주문·배송, 고객 응대 등 업무를 세분화해서 책임을 분담하면 훨씬 효율적입니다. 혹시 둘 다 모든 과정이 처음이라면 처음엔 함께 경험하고, 점차 서로 잘하는 걸 찾아 역할을 나눠도 좋아요.

사업자 등록은 1인 명의로 하는 경우가 많지만, 2인 공동사업으로도 가능해요. 만약 자본을 같이 투자한다면 수익도, 손해도 같이 나누게 되는 만큼, ‘공동사업자’ 형태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공동사업자 등록은 국세청 홈택스 또는 세무서에서도 안내 받으실 수 있지만, 간략히 말하면 두 명이 모두 대표가 되어 세금 신고나 매출 증빙에서 각자 분배 구조를 명확히 할 수 있어요. 단, 청소년 신분이라면 미성년자의 사업자 등록에 관해 법적 제한이나 보호자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이 부분은 미리 체크하시는 것이 좋아요.

에이블리 같은 오픈마켓(입점 플랫폼)에서 활동한다면, 회원가입·입점신청 과정에서 대표자 정보를 입력하는데, 대표 명의 등록은 대부분 1인의 실명만 가능해요. 그때 둘 다 운영에 참여하더라도, 대표 계정을 한 명이 갖고, 실제 운영이나 수익 배분 등 비공식적인 역할분담을 따로 정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둘이 공동출자한 비용이나 수익 배분은 개인 간의 메모, 문서화, 혹은 구글 드라이브 같은 곳에 정리해두면 사후 갈등도 줄일 수 있어요.

필요한 준비물로는, 기본적으로 사업자등록증, 통신판매업 신고증(온라인 판매 필수), 대표자 명의의 통장, 상품 이미지, 상세페이지, 그리고 상품을 직접 소싱하거나 제작할 역량이 필요합니다. 이미 잘 팔리고 있는 도매 상품을 사입해서 판매하는 방법(도매 사입)을 활용할 수도 있고, 직접 디자인한 의류를 제작해서 올릴 수도 있습니다. 학생 신분에서 직접 제작은 경험이 적을 수 있으니, 처음에는 도매 사입부터 시작해본 뒤 셀프 제작에 도전해도 충분해요.

초기비용은 선택한 방식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도매 사입 위주로 할 경우, 인기 있는 반팔이나 맨투맨, 바지 등 비교적 저렴한 품목을 10~30장 정도 소량으로 처음 들여온다면, 상품당 단가 5천원~1만원 사이로 잡아도 10만원~30만원대의 소자본으로 최소 시작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간단한 포장재, 송장 프린트 용지, 박스 등 추가 소모품을 더해서 5만~10만원 정도를 따로 잡으시면 됩니다. 사진 촬영을 직접 한다면 스마트폰, 자연광에서 촬영해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어요.

반면, 직접 디자인해서 의류를 제작하는 경우라면 샘플 한 벌당 5만원 내외, 생산 단가는 수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50장~100장 정도 소량 제작 시 장당 7천원~1만 5천원 까지 견적이 나올 수 있죠. 여기에 샘플 비용, 프린트(나염, 자수) 비용, 택 부착, 포장까지 고려하면 최소 80만원~200만원까지도 예산을 잡을 수 있어요. 물론 처음부터 이렇게 큰 금액을 쓰기 부담스럽다면, 도매 사입 위주로 시도해보고, 점차 자본을 늘려가는 방식이 현명합니다.

또 하나, 친구와 공동 창업을 할 때 반드시 챙겨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금전 관리와 의견 충돌에 대한 원칙 만들기입니다. 사업이 잘될 때는 기분 좋게 흘러가다가도, 매출 하락, 의견 불일치, 혹은 작은 문제로도 감정이 상할 수 있어요. 이런 상황을 대비해 수익 분배 방식(50:50, 혹은 투자금 비율 기준 등), 사업 관련 주요 의사결정 방식, 만약 중도에 한 명이 그만두고 싶을 때의 처리 방법 등을 미리 둘이 합의해두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간단한 각서나 메모라도 서로 동의하에 남겨두세요. 이런 준비가 친구 사이 신뢰를 더 단단하게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학교에 다니며 사업을 준비한다면 학업과의 균형, 시간 분배에도 신경 써야 해요. 배송, 상품 문의, 고객 응대 등 예상치 못한 업무가 생기기 때문에, 초반에는 지나치게 많은 상품을 무리해서 올리지 말고, 소량 소수 품목부터 꼼꼼하게 시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에서 창업 경험이 있는 선배나, 학교 창업동아리, 지역 청년창업센터 등의 도움도 받아보길 추천드려요. 정부나 지자체에서 청소년, 청년을 대상으로 한 각종 지원금,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도 다양하니 잘 활용하시면 초기비용 부담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친구와 함께하는 첫 사업이 소중한 경험이 되고, 앞으로의 성장의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포인트 선물하기로 작은 응원의 마음 전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의 모든 일이 질문자님께 소중한 추억과 만족으로 남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