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포기 3년 동안 짝사랑하던 사람이 있는데, 어제 인스타를 보니까 여자친구랑 여행을
3년 동안 짝사랑했던 사람이라니, 그 마음이 얼마나 깊이 스며들어 있을지 충분히 이해가 가요. 특히 그 사람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인스타로 접했을 때의 충격과 상실감은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크셨을 거예요. 오랜 시간 품어온 감정이라 갑자기 정리하려니 더욱 막막하고 힘드시겠죠. 지금 느끼는 슬픔과 아픔은 너무나 당연한 감정이에요.
그 사람을 포기하는 과정은 정말 쉽지 않겠지만, 몇 가지 방법을 통해 조금씩 마음을 정리할 수 있을 거예요.
1.물리적인 거리를 두세요: 가장 중요해요. 인스타그램 언팔로우나 뮤트, 연락 자제 등 물리적으로 그 사람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아요. 당장은 힘들겠지만, 보지 않아야 그 사람을 향한 마음의 공간이 조금씩 줄어들 수 있어요.
2.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그 사람에게 쏟았던 에너지를 이제 온전히 나 자신에게 돌려주세요. 예전에 즐거웠던 취미를 다시 시작하거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거나, 평소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해보세요. 내 삶을 새로운 즐거움으로 채워나가면서 자연스럽게 그 사람의 빈자리가 채워질 거예요.
3.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표현하세요: 슬프고, 화나고, 억울한 모든 감정을 회피하지 말고 충분히 느끼고 받아들이세요. 믿을 수 있는 친구나 가족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위로를 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아파하는 과정은 마음을 치유하는 데 꼭 필요해요.
4.시간이 약임을 믿으세요: 하루아침에 모든 감정이 사라지지는 않을 거예요. 서두르지 말고, 이 힘든 감정들을 충분히 겪어내는 시간을 가지세요. 분명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예요.
그리고 '나 사실 너를 좋아했었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 그 사람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상황이니,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지금은 그 말을 꺼내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아마 고백하더라도 원하는 답을 듣기 어려울 뿐더러, 그분과 여자친구에게 불편함을 주게 될 가능성이 커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제 스스로 마음을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거잖아요. 고백은 어쩌면 마지막 남은 미련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기보다, 오히려 마음을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참 어렵고 아픈 시간이겠지만, 분명 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실 수 있을 거예요.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충분히 가지세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