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기준이 뭘까요?
학사학위 취득. 영주권 취득. 연 3천만원 저축. 이 3가지가 질문자님에게 성공일까요?
학사학위 취득. 2년간 재수가 필요하다고 목표를 잡은 것이라면 지금까지 학업에 충실하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초가 탄탄하지 않은 상태에서 N수를 한다한 들 현재 상황과 큰 다름이 없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적당한 4년제 컴공 나온다고 취업이 보장되지도 않습니다.
CC / 워홀 후 영주권 취득. CC를 졸업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영어가 받쳐줘야합니다. CC라고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영주권을 취득한다고 해서 성공한 인생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CC를 나왔다고, 워홀을 한다고 영주권을 받을 수 있으리란 보장도 없습니다. 어찌어찌 영주권을 받았다 한들 무엇으로 벌어먹고 살 것이냐가 더 중요해 보입니다. 만약 워홀만 하다가 영주권을 받지 못하고 귀국을 하는 상황에 몰린다면 시간을 낭비한 사람처럼 비추어질 수 있습니다. 해외 생활 후 귀국하여 영어만으로 먹고살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지게차 일로 연 3천만원 저축. 지게차 일의 연 수입이 어느정도 인지는 잘 모르지만 연 3천만원 10년을 모아야 3억입니다. 3억은 크지만 작은 돈입니다. 생활비, 주거비, 경조사비 등등 모든 비용을 제한 금액이 3천만원인지 연봉이 3천인지 잘 모르겠지만 만약 후자라면 연봉 3천만원으로는 저축을 거의 못 한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다 필요없고. 20대 초반에 군필이라는 무엇보다 강력한 장점이 있습니다. 강인한 체력, 정신력.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도전하면 무엇이든 이루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공의 기준이 부의 축적이라면 지게차 보다는 가능성은 컴공/캐나다가 확률적으로 높아 보입니다.
질문자가 질문을 적었지만 사실상 가장 실현가능성이 높은 것이 무엇인지는 본인이 가장 잘 알 것 같습니다.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