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mg img
image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됩니다

유럽빵과 한국빵 재료에 차이점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제가 요즘 식단에 예민한데요. 그 이유가 밀가루를 먹으면 손등,

안녕하세요 제가 요즘 식단에 예민한데요. 그 이유가 밀가루를 먹으면 손등, 발목쪽에 작은 물집?같은게 나요. 복무팽만도 생기구요..근데 제가 유럽여행 때 거의 빵만 먹었는데 그때는 물집도 안나고 배에 불편함이 없었거든요.그래서 혹시 유럽과 한국 빵 재료에 차이점이 있을까 궁금합니다!추가로 빵, 과자 이런거보다 특히 맥주를 먹으면 물집이 더 많이 생기는데 이유가 있나요?

한국 밀가루나 가공 과정에서의 첨가물, 혹은 품종 특유의 단백질 구조가 질문자님의 피부 발진과 복부팽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글루텐 민감증(non-celiac gluten sensitivity)이나 밀 알레르기, 혹은 첨가제에 대한 알레르기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한국과 유럽의 빵은 재료와 가공의 차이가 확실히 납니다ㅠ

  1. 밀 품종

  • 한국: 대부분 미국·호주산 경질밀을 사용하고, 단백질 함량(글루텐)이 높은 편입니다. 제빵 효율을 높이려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강력분이 많이 쓰이죠.

  • 유럽: 전통적으로 토종 품종이나 단백질 함량이 낮은 연질밀, 스펠트(spelt), 라이밀(호밀) 등을 많이 씁니다. 글루텐 구조가 부드럽고 소화가 좀 더 잘 되는 경우가 많아요.

  1. 가공 방식

  • 한국에서는 제빵용 밀가루가 산화제(브롬산칼륨, 아스코르빈산), 효소제, 유화제 등 첨가제를 거친 경우가 많습니다. 가공 과정이 빠른 ‘단시간 발효’를 위해서죠.

  • 유럽은 전통적으로 장시간 천연발효(사워도우, poolish, biga 등)를 사용해 글루텐이 미리 분해되고, 소화가 쉬워집니다.

  1. 첨가물

  • 한국 빵에는 설탕, 유지(마가린, 쇼트닝), 유화제, 글루텐 강화제, 방부제 등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유럽 전통 빵은 보통 밀가루, 물, 소금, 효모(또는 천연발효종)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맥주는 밀가루 음식보다 더 자극적일 수 있습니다.

  1. 글루텐 함량이 높고 발효 과정에서 히스타민이 많이 생성됩니다. 히스타민 불내증이 있는 경우, 피부 발진·가려움·두드러기·소화불량이 나타나요ㅠ

  • 알코올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장 점막 투과성을 높여 알레르기 반응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또한 면역 반응을 자극해 피부 트러블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건 저도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