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고3인데 지금까지 살면서 방황을 엄청 많이 했어요정말 원하던 꿈이 있었지만 그 꿈을 포기해야만 했던 상황들이 있었고 그 외 환경적인 부분들로 방황만 하면서 살아왔어요그러고 뒤늦게 난생 처음으로 대학이란 걸 생각했습니다큰 뜻은 없고 특성화고 다니는데 취업도 안 하고 싶고 뭐라도 더 해볼까 싶어서요 근데요..내신도 망했고 수능 100일도 안 남은 시점에서 무슨 기적을 바라겠어요 제 주제를 너무 잘 알아요이젠 꿈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뭘 해야 할지도 도저히 모르겠어요 남들은 바삐 본인의 삶을 위해 움직이는 것 같아요보통 사람들은 대학 안 가면 뭐해요? 아무것도 하기 싫은 게 아니고 그냥 정말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방향성을 잃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