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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을 구실이 없는 듯 다들 연애다 뭐다 색만 밝혀서 뭔가 해볼만한 맘이 안생겨요.내가 보는거

다들 연애다 뭐다 색만 밝혀서 뭔가 해볼만한 맘이 안생겨요.내가 보는거 모든게 그렇구 그런.한마디로 무시당하는 거 같고 내 의지를 박해하는거 같이 느껴요.그럼 이겨내 보겠다고 하는 맘이 생겨도 즉각 상황이 바껴버리네요.극복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못산다고 무시하며 조롱하는 뜻인거 같아요.의욕에 관한 책도 많이 읽어보고 무기력에서 간신히 벗어났는데 제가 친구도 없거든요.그런데도 맘편한 날이 없어요.항상 약올라해야 하고 이젠 나이먹었다고 신경도 안쓰네요.책읽고 공부하고 돈버는일도 하고 싶은데 나를 무력화 시키네요.어떤 상태인가요?이렇게 살다 죽으란 뜻일까요?

남들이 연애를 하든 결혼을 하든 나도 그럴 마음이 드는 거 아니면 신경 쓸 필요 없죠.

저도 해야하는 걸 알면서도 할 의욕이 잘 안 나는데 일단 돈을 냈다거나 시험을 접수했다거나 하면 어떻게 시작이 되더라고요. 시작하고 난 뒤에는 실천하는 게 습관이 돼서 하게 되고요. 독서, 공부, 일 하면서 살고 싶으시면 일단 일용직이라도 신청 넣어보세요. 넣어서 떨어지면 다음날도 넣어보고, 안 된 날은 도서관에 가서 아무 책이라도 꺼내 읽어보고 하는 거죠. 붙으면 일터에, 못 붙으면 도서관에 가는 걸로 루틴을 만들어 봐요.

딱히 그런 말은 안 하셨지만 외출이 꺼려지는 편이라면 집안일>산책>외출>노동 같은 식으로 범위를 넓혀가도 되겠죠.

마음이나 의욕에 관한 건 솔직히 어려운 부분이긴 해요. 타인의 부정적인 시선이나 태도는 무시하라고 하고 싶지만 쉽게 그럴 수 있는 사람도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저는 기본적으로 나는 짱이지 같은 식으로 생각하면서 지내거든요? 사실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고 조금 우스워 보이기도 하는 과정을 거쳐서 이렇게 만들었어요. 몇 년 간 거울을 볼 때마다 거울 속 저랑 눈을 마주치면서 오늘도 짱이다, 오늘 좀 멋진 듯 같은 말을 했어요. 솔직히 웃기지만 꽤 효과가 있어요. 나는 짱이니까 당연히 할 수 있지, 저사람이 나를 무시해도 나는 내가 짱인 거 알고 있는데? 하고 넘길 수 있어서 좋아요. 태도가 자신있어지니까 일할 때도 도움이 됐고요.

마음이 답답하실 때 저는 산책하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 일단 야외에서는 뛰어서 도망갈 수도 있고, 하늘에 구름이 움직이는 것도 볼 수 있고, 운 좋으면 산책하는 강아지들을 볼 수도 있잖아요. 산책이 아니어도 몸을 움직이는 건 스트레스에 좋고요.

이렇게 살다 죽으란 법은 없죠. 변하려는 마음이랑 건강 있으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