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회 장면입니다
정음에게 프로포즈하러 대전으로 내려가던 길에 외국으로 이민을 떠나는 세경과 만나 그녀를 공항까지 바래다 주게 되는데, 여기서 세경은 그동안 혼자서 키워왔던 자신의 감정을 지훈에게 고백한다. 하지만 지훈은 이미 세경의 편지로 그녀의 마음을 어렴풋이 눈치챈 상태다. 세경의 고백을 들은 지훈은 아무 말 없이 그녀의 얼굴도 똑바로 보지 못하지만, "시간이 잠시 멈췄으면 좋겠어요."라는 세경의 말에 드디어 그녀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