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14:26

신라에 대해서 삼국시대에서 신라는 존재해서는 안 되는 국가였나요?

삼국시대에서 신라는 존재해서는 안 되는 국가였나요?

물론 신라시대가 한국 역사상 가장 최악의 국가 1위인 조선 다음으로 최악으로 국가라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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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에 대해 나름대로 변명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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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경우는 본인이 알아서 명나라의 사실상 식민지로 자처해 들어갔다는 점이 아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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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경우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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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고대시대의 세계 패권국은 고대 중국 당 제국이었고, 고구려와 백제가 몇년 더 버티는 건 가능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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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당 제국에게 정복당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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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당시 백제의 전쟁왕이었던 의자왕이 신라의 40개가 넘는 성들을 점령한 상태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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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는 멸망 직전인 상황에서 결국 생존을 위한 외교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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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튀르크계의 대제국이었던 돌궐제국을 정복하고 고구려, 백제까지 정복한 당제국은 제국주의적 야망으로 신라까지 정복하려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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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당제국이 신라를 침략할때 토번제국(티베트의 최전성기 제국)이 당제국이 신라까지 멀리 원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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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있는 틈에 당제국의 배후를 기습 공격했고 결국 당제국은 신라에서 철수하여 토번제국을 치러 갈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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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세계사적인 대단한 천운이 발동하여 신라는 가까스로 생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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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발해가 건국되면서 사실상 발해는 방패 국가의 역할을 해서 신라는 멸망을 면하고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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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은 중국의 지방정권으로 전락하는 위기에서 벗어나서 생존하는데 가까스로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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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보다 중요한 점은 만약 고구려가 삼국통일을 했다면 분명 엄청나게 광대한 영토를 차지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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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민족에 나름대로 평화로운 문명국이었던 신라와는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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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는 다민족국가인데다가 굉장히 내전이 심하고 군사 쿠데타가 빈번했던 국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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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고구려가 만약 삼국통일했다면 내전이나 군사 쿠데타로 붕괴됐을 가능성도 매우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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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고구려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당제국이 가만두지 않고 한반도 전역을 정복하려고 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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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반도 전역이 당제국에게 정복당했다면 현재의 "한국인"은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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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중국어를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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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만해도 끔찍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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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신라는 한반도 국가들 중 최약체이며, 강대국이었던 고구려나 해군력이 강했던 백제와는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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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는 가장 약소국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외교력 만큼은 굉장히 뛰어났고 아랍, 로마까지 진출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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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를 했을 정도로 대외 정책도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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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신라가 토번제국 덕분에 당제국의 침략에서 살아남았던 것은 국가적인 천운도 작용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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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천운이 왔을 때 놓치지 않은 신라의 생존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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