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월에 입대한 이등병입니다. 저는 사회에서도 잘 생활을 했었고 주변 사람들과도 잘 지내던 평범한 청년이였습니다. 근데 전입전날 할아버지가 시한부이시고 곧 돌아가신다는 소리를 듣고 충격을 먹었습니다 그래도 어리바리 타다가 매일을 선임들한테 혼나고 동기는 딱 한명 있지만 다른 중대여서 만날 일이 없고 저희 부대는 병장이 엄청 많아서 짬짬 거리는게 정말 많습니다. 그렇게 가정사로 매일을 힘들어하면서 선임들한테도 혼나고 하나 매일이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밥도 잘 안넘어가고 잠도 잘 못 잠니다. 대대안에 친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고 부모님은 다 왜 그러냐고 버티시라고만 하고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어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오늘 다리가 너무 아파서 병원을 갔는데 하지정맥류, 혈액순환장애 판정을 받았습니다 몸과 마음이 너무 괴롭고 아픔니다. 공황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끔 밤에 속이 아프고 과호흡이 오곤 합니다. 혹시 저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공익전환이나 상근전환이나 다른 대대전출이나 다른 연대전출 같은거 가능성이 있을까요 이미 부대 내에서는 관심병사로 찍힌거 같고 여기서는 적응을 절대 못 할거 같고 만약 할아버지가 돌아가신다면 제 정신상태는 더더욱 안좋아질것 같습니다 해결책 좀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