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여입니다.제가 항상 학원에서 1등을 하다가 저번에 어떤 남자애한테 밀렸어요.근데 1학기 기말 학교등수도 비슷한일이 있었고요.이번 학교등수는 음미체성적도 들어가는 거였고 체육만 아니면 제가 걔 이길 수 있었어요.근데 체육땜에 진거죠.걔가 제 친구랑 친한데(둘다 다른반)친구말로는 운동 엄청 잘한다고 하더군요.그래서 한번 운동하는걸 보고 싶어서 운동장에서 축구하는 걔를 보러갔어요.근데 제친구가 저보고 걔 좋아하냐고 물었어요.솔직히 저는 약간 동경?비슷한 거라고 생각했고 걔 보러온건 맞긴한데 엉.걔 보러왔엉 이러면 오해할까봐 뭐라 말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걔가 지 혼자서 결론을 내렸더라고요..저는 기말 학교등수 나왔을 때부터 걔랑 친해지고 싶었어요.성별을 떠나서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완전 멋지잖아요..그래서 걔가 여자였으면 바로 친해지려 말도 걸고 간식도 줬을 거예요.이번 중간고사때 제가 걔를 학원 학교 등수 다 이겼어요.그래서 걔가 학교복도에서 볼때마다 왜 남의 꿈을 짓밟냐 이런식으로 장난을 쳤고 저도 받아줬어요.지난주 청소하는 날 저는 집에 가려고 교실을 나왔는데 걔가 지나가더라고요.오늘 청소당번이었나봐요.아직도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바로 안가고 걔가 교실에서 가방들고 나올때까지 폰보면서 기다리고있다가 걔가 나오자 뒤따라갔어요.저희 둘 다 아는 애가 저희 둘을 불러서 동시에 뒤돌아보다가 눈이 마주쳤어요.걔가 저한테 뭐라 말을 걸더라고요.그냥 등수 얘기였어요.자기가 너보다 체육은 잘한다며 웃었어요.저도 뭐라 말한다음 헤어졌어요그때부터 진짜 동경이 맞는지 헷갈리기 시작했어요.급식 줄 설때도 걔 있나 둘러보고.제 친구들이랑 있으면 가서 친구한테 말걸고.제가 봐도 이상해요.아 근데 진짜 저번 짝사랑이 남자애가 여친 생기면서 말도 못걸어보고 끝나서 진짜 누구 또 좋아하기 싫어요..저는 걔랑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제가 걔 좋아하는걸까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