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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요... 전남친이랑 한 달정도 사귀다가 힘든 일이 좀 많아서 제가 찼는데요.

전남친이랑 한 달정도 사귀다가 힘든 일이 좀 많아서 제가 찼는데요. 사실 말로만 사귄거지 제 전남친 집이 엄격해서 연락도 못했고 그렇다고 학교에서 대화를 하는 것도 아니였어요. 복도에서 마주쳐도 그냥 서로 피해다녔어요. 근데 그것도 대화를 안해서 서로 싫어하는 줄 알고 그랬던 거 였어요..그런데 제 전남친은 항상 여자애들한테 둘러싸여 있고 걔를 좋아하는 애들도 많아요. 다른 여자애한테 먼저 명찰을 교환해달라고 하고, 여자애들이랑 야구도 보러 갔어요. 심지어 다른 학교 여자애가 학원 마치고 밤이라 혼자 집가기 무섭다며 제 전남친한테 데리고 가 달라고 했대요. 근데 그거에 대해서 전남친한테 말을 하고 싶었지만 어색해서 말을 못했어요. 그리고 제가 다니는 학교는 수학 수업을 들을때 실력별로 편반 수업을 하거든요. 전남친은 공부를 잘해서 1등급 반인데 저는 2등급반이에요. 얼마전에 자사고에서 학교 설명회를 하러 왔는데요. 제 전남친은 진로가 확실해서 자사고에 가려고 해서 그 설명회를 들으러 갔대요. 전남친이 제 친구한테 저는 학교를 어디에 가냐고 물어서 제 친구가 장난으로 걔랑 같은 학교가게? 하면서 놀렸대요. 근데 걔가 제가 자사고에 갈 실력은 돼냐고 하면서 뭐라 했다네요. 또 2학년 선배한테 고백을 받았는데 받을까?이런식으로 장난으로 말햇다네요. 뭐 여기까진 제가 전남친을 많이 좋아했어서 참았어요. 근데 전남친이 제 친구한테 저 말고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됐다고 저랑 헤어질까 고민 중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여자 문제?도 많고 걔가 헤어지고 싶다고 하니까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찼어요. 근데 이것도 대화를 안해서 생긴 오해더라구요? 걔는 제가 항상 자기를 피해다녀서 자기를 싫어하는 줄 알고 그냥 친구한테 다른 애를 좋아한다고 홧김에 말했던거래요. 근데 이 얘기를 전남친이 친구한테 저한테는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대요. 근데 제 친구는 이를 말해줬고 저는 걔를 찬 이후에 뒷 얘기를 듣게 되었어요. 처음엔 다른 애를 좋아하는데 제 친구는 저랑 친하니까 저한테 말할까봐 말을 바꾼 줄 알았어요. 전남친이 여자 문제는 좀 많았지만 고칠려고 노력했고 , 제가 느끼기에도 저를 많이 좋아했다는게 티가 났고 사람들도 다 그렇게 말해서 다른 애를 좋아햇다는게 의문이엇고 화가 나기도 했어요..근데 오해라고 하니까 좀만 더 참아볼걸..이렇게 후회되고 속상해요. 제가 조금 호구같기도 해요.. 근데 걔랑 다시 잘되고 싶어요. 전남친은 여자 문제때문에 헤어진 줄 아는데 다른 여자애를 좋아한다고 해서 헤어진거거든요. 근데 그게 오해라는 걸 알게 됐으니까 풀고 싶은데 제 친구가 그걸 저한테 말했다는 사실이 걔한테 들리면 안돼서 오해를 못풀고 있어요. 어제 저한테 전남친이 진짜 힘들다고 다시 만나보면 안되겟냐고 했는데 오늘 아침에 그냥 사귀는건 아니더라도 얘기는 하자고 연락이 왔어요. 오해를 풀면 잘될수 있을거 같은데 못 푸니까 답답해요..

질문자분, 마음이 너무 복잡하고 힘들겠어요.

오해로 시작된 거리감, 말 못 하고 생긴 후회,

그 안에서 계속 마음이 흔들리는 것도 정말 이해돼요.

지금 상황에서 중요한 건

전남친과 솔직하게 대화를 해보는 거예요.

단, 친구 얘기는 절대 언급하지 말고

"그때 우리가 서로 오해가 많았던 것 같다"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보세요.

예를 들어,

"사실 난 네가 나 싫어하는 줄 알고,

너도 나 피하길래 그냥 그렇게 멀어졌던 것 같아.

그게 자꾸 마음에 남았어."

이렇게 말해보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지금처럼 "사귀는 건 아니더라도 얘기하자"는

상대의 태도는 진심일 가능성이 높아요.

그 시간을 통해 천천히 오해도 풀고

마음도 조금씩 회복해갈 수 있을 거예요.

지금처럼 모든 걸 혼자 끌어안고

참고만 있으면 더 아플 수 있어요.

조심스럽게, 하지만 솔직하게

질문자분 마음도 표현해보세요.

충분히 잘 풀릴 수 있는 상황이에요.

질문자분은 절대 호구가 아니고,

그만큼 진심이었던 사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