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한테 너무 속상하네요 스무살부터 음악대학교 가고싶어서 기존에 다니던 대학교 자퇴하고 집안형편 때문에 알바 2개씩 하면서 하루에 4시간자고 일하고 피아노레슨받고 연습하고 대학등록금+기숙사비 벌어서 음대 들어가서 1년반 정도 대구에서 본가까지 왔다갔다 주말 알바 하면서 다니다가 또 형편이 안좋아서 휴학1년하고 일하고 다시 복학하니고 다니다 보니 학과가 사라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편입준비 1년 했어요 그래서 부산대 붙고 그동안 장학금만3년동안 받고 지냈어요 콩쿨도 나가서 상도 받고 그렇게 인서울대학원 가려고 대학교 4학년1학기 5월 중하순 부터 준비하면서 4학년 1년동안 40학점 듣고 졸업연주 준비하고 쉬는날도 없이 살았어요 자는시간이 5시간이였고 서울 대학원에 입시도 보러가고 그이후 대학원 붙었어요 아빠는 거기별로다 하더라고 해요 그래도 전 대학원 입학했지만 여전히 집형편이 안좋아서 학교근처에 가장싼 원룸들어갔고 이부분은 엄마가 해준신거에요. 석사1학년 1학기땐 엄마한테 용돈받으면서 다니고 2학기때는 단기알바하면서 다녔어요 너무 힘들고 울었어요혼자 그래도 장학금받았어요 그리고 나서 너무지치고 힘들고 쉬고싶어서 2025년 1학기 휴학하고 2월부터4월까지 알바했습니다. 근데 짤려서 일 자리다시 알아보고 있어요 내 상황도 아빠가 다들었고 나한테음악해서 뭐먹고 사냐고 현실파악좀 하라더라구요 저보다 날고기고뛰는애들도 많다고 너무 눈물났어요..나도 이번달 면접만 5군데 봤고 다떨어져서 힘들었어요나보고 니나이 생각하래 늦었다고 27살에 늦은건가 싶더라구요....물론 걱정해서 하는말이겠지만 아빠는 나지원 해준거라곤 아무것도 없어요 가족은 안보고 남한테 도와주고 바람도피고 다른여자한테 돈쓰더라구요 너무 힘들어서 며칠동안 울면보냈어요 제가 살면서 나쁜짓한것도 아니고 다른애들 처럼 옷사입고 술마시고 놀러간것도 아니고 뭐하나 하고 싶어도 아끼면서 살았어요 하고싶어도 못했어요..그러다 정신과 약도 먹게되고 이건 엄마아빠 다알아요 이젠 갑상선걸리고 백혈병 초기증상까지 떳어요ㅜㅜ너무 속상하고 눈감고 떠나고싶어요 내가 이런병 걸려도 우리집은 가난해서 치료도 못해줄거 같아서 아빠한텐 말 안하고 엄마만 알고있습니다 제가 가장 부러운대상이 있어 같은 대학교 졸업했는데 걘 용돈 200만원씩 받고 대학원도 이화여대 붙어서 집도 좋은 오피스텔 사주고 명품에다가 사랑 많이 받고 여유롭게 살더라구요..그냥 내가 빨리 죽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