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22:47

대학교 과 둘다 전문대이구요...아동심리과 2년제식품영양학과 3년제어디가 더 나을까요 취업이랑 미래전망 생각해서

둘다 전문대이구요...아동심리과 2년제식품영양학과 3년제어디가 더 나을까요 취업이랑 미래전망 생각해서

질문하신 고민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전공 선택은 단순히 지금의 흥미만이 아니라 졸업 이후의 삶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이렇게 신중하게 비교하시는 게 맞습니다. 두 전공 모두 의미는 있지만 취업과 미래 전망이라는 기준으로 보면 성격이 꽤 다릅니다.

아동심리과 2년제의 경우 사람을 돕는 일이라는 점에서 보람은 큽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취업 시장에서는 한계가 분명한 편입니다. 2년제 아동심리 전공만으로는 심리상담사나 임상 관련 직무로 바로 진입하기 어렵고 대부분 보육교사 보조나 아동 관련 시설 행정직 정도로 진로가 제한됩니다. 그마저도 보육교사 자격은 별도의 이수 요건이 필요하고 급여 수준이나 고용 안정성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향후 전망을 넓히려면 학사 편입이나 대학원 진학이 거의 필수에 가깝습니다.

식품영양학과 3년제는 구조적으로 조금 더 현실적인 선택지에 가깝습니다. 영양사 국가시험 응시 자격을 갖출 수 있고 병원 학교 단체급식 회사 산업체 등 취업처가 비교적 명확합니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갈수록 영양 관리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편이라 직업 자체의 수요는 안정적인 편입니다. 물론 경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격증이라는 명확한 무기가 있고 경력이 쌓일수록 이직이나 분야 확장도 가능합니다.

취업 가능성과 장기적인 안정성을 기준으로만 본다면 식품영양학과 3년제가 더 유리한 선택입니다. 반대로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분야에 강한 소명 의식이 있고 이후 편입이나 대학원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면 아동심리과도 의미는 있습니다. 다만 아무런 추가 계획 없이 바로 취업을 생각하신다면 현실적인 벽을 먼저 고려하셔야 합니다.

결국 본인의 성향과 장기 계획이 가장 중요하지만 질문하신 기준인 취업과 미래 전망만 놓고 보면 식품영양학과 쪽이 더 안정적인 길에 가깝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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