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할 만한 뒷담화..? 인가요 지금 중2구요(여학생), 중1때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작년에 전학온 친구의 뒷담을
사과할 만한 뒷담화..? 인가요 지금 중2구요(여학생), 중1때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작년에 전학온 친구의 뒷담을
지금 중2구요(여학생), 중1때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작년에 전학온 친구의 뒷담을 카톡으로 깠어요. 근데 그렇게 까고 난 후에 동네방네 소문내진 않았아요. 그때 잠깐 까고 말았던건데 깐 이유가 애매해서요.. 그 친구가 전학생인데 저희가 학교 그 모둠으로 체험학습 같은걸 갔다가 이제 롯데월드몰 가서 마저 놀았거든요. 근데 그 친구가 텐션이 너무 높고 다른 친구들 힘들고 피곤한데 계속 이거 하자 저거 하자 하는데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친구가 성격이 피곤하구나, 너무 오구오구 받으면서 살았나..? 이런 생각을 하고 그거 가지고 뒷담을 깠었고요. 저희가 밥을 먹으러 식당을 들어갔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더라구요.. 학생이 부담하기엔 너무 큰 가격이라(확인 제대로 못한점에서 잘못이 있긴 하지만) 다시 나가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이미 냅킨, 접시 이런거 다 세팅을 해주셔서 그냥 나가기 너무 죄송한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애들이랑 상의하다가 다시 나가는게 맞다고 생각했고 어떻게 사장님께 말씀드릴지 생각하는데 그 친구가 너무.. 제 입장에선 무례한..? 방식으로 하고 가자는 말을 했고 상황을 그리 진지하게 바라보지 않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얘가 좀 실례가 되는게 뭔지 모르는구나, 너무 좀 예의없고 눈치 없는거 아닌가..? 라는거로 뒷담을 깠어요. 어쨌든 이런거로 뒷담을 깠는데 뒷담 깐건 분명히 제가 잘못한거고 전학생이라 오래 보지도 않아서 함부로 판단하고 그러면 안되는거를 혼자 그렇게 생각하고 뒷담깐것도 반성하고 있어요. 지금은 제가 깐 친구랑 나름대로 많이 친하진 않지만 잘 지내고, 그 친구는 제가 깐걸 몰라요. 저도 왜인진 모르겠지만 그 친구와 지내다보니 엄청 착하고 체력좋고 텐션 높을때 높은 친구구나, 배려심 있고 좋은 애구나 라고 생각해요. 그 친구랑 대화할때마다 제가 뒷담 깐게 죄책감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런 와중에도 제가 깐 부분들이 솔직히 멀쩡한 태도를 일부러 아니꼽게 본 것은 아니지 않나 라는.. 멍청한 생각이 들어서… 아무튼 이거에 대해 사과를 해야할지, 아니면 그냥 넘어가도 좋을지, 의견 있다면 다 말해주세요.. 훈수 환영합니다..(저도 제가 처음엔 그냥 사과하고 싶었는데 생각이 돌고돌아서 이렇게 된것 같은데 이런점 굉장히 멍청한 발상을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에 친구에 대해 평가하고 뒤에서 안좋은 말을 한건 잘못이 맞지만 지금 뒷담화를 한 것에 대해 충분히 반성하시고 있고 친구를 보는 시선도 달라지셨으니깐 전 딱히 사과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아요 친구가 본인이 뒷담을 깐 걸 알게되면 오히려 더 사이가 틀어질 거 같고요 그냥 앞으로 친구한테 더 친절하게 착하게 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