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성 중이염으로 인해 비행기 탑승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시는 것에 대해 충분히 이해합니다. 과거의 통증 경험이 있으셨기에 더욱 걱정이 크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약을 처방받고, 비행기 전용 이어플러그를 구매하시는 것은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항공성 중이염 관리 방법
항공성 중이염은 비행기 이착륙 시 기압 변화로 인해 귀 내부와 외부의 압력 차이가 발생하여 중이 내에 음압이 형성되면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비염이 없으시더라도 이관 기능에 일시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1. 이비인후과 진료 및 약 처방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현재 귀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필요한 경우 이관 기능을 돕는 약물(예: 혈관 수축제, 항염증제)을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2. 비행기 전용 이어플러그 사용
'비행귀'라고 불리는 비행기 전용 이어플러그는 귀 내부의 압력 변화를 완만하게 조절하여 통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착륙 시 착용하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3. 기압 조절을 위한 행동 요법
비행 중, 특히 이착륙 시에는 귀의 압력을 능동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엘리베이터나 KTX 탑승 시에도 같은 방법을 활용해 보실 수 있습니다.
* 발살바 호흡법: 엄지와 검지로 코를 막고 입을 닫은 상태에서 코 뒤로 공기를 살살 불어넣는 느낌으로 숨을 내쉬어 보세요. 이때 너무 세게 불면 귀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부드럽게 시도해야 합니다. 이 방법으로 이관을 열어 압력을 평형시킬 수 있습니다.
* 자주 침 삼키기: 껌을 씹거나 사탕을 빨면서 침을 자주 삼키면 이관이 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 하품하기: 하품을 크게 하면 이관이 자연스럽게 열리면서 압력이 조절됩니다.
* 이착륙 시 잠들지 않기: 잠이 들면 의식적으로 귀의 압력을 조절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착륙 시에는 깨어있는 상태로 위 방법들을 시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번 경험과 같이 따뜻한 종이컵을 귀에 대는 방법은 일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모든 경우에 효과적인 것은 아닙니다. 능동적으로 압력을 조절하는 방법들을 함께 시도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번 비행에서는 미리 준비하시어 편안하게 다녀오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