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mg img
image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됩니다

고3 5-6등급 교대진학 할수있을까요 안녕하세요 현역 고3수험생입니다. 미술입시를 하다가 그만두고 고3에 처음으로 입시

안녕하세요 현역 고3수험생입니다. 미술입시를 하다가 그만두고 고3에 처음으로 입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지식은 중3에서 멈춰있었습니다.가족의 응원을 받아 학기초 공부를 다시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하면 할수록 답이없는것 같아 슬럼프가 오고 한동안은 잠만 자기도 했습니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하기 시작한건 6월 초였습니다. 기본개념도 끝내지 못한탓에 최근에서야 기본 개념부터 조급하게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수학도 중학교 수학부터 다시 시작했고 국어랑 탐구과목도 살면서 처음 공부해봤습니다. 수학1,2는 현재 기본개념은 한번 봤고 유형별 기출모음 풀면서 까먹은 개념 복습겸 실전연습 하고있습니다.확통은 통계부분 진도나가고 있습니다. 국어는 기출문제 풀어보면서 감 익히고 있습니다. 영어는 어렸을때 좀 했어서 3등급 정도 나오는데 단어를 거의다 까먹어 다시 단어 외우고 있습니다. 사탐은 사문이랑 세지하는데 반절정도 진도 나갔습니다. 개학전에 개념진도는 전부 나갈생각입니다. 제 목표는 교대진학 입니다. 최저과목 빼고 대부분 2-3은 나와야 턱걸이로 들어갈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수능까지 100일정도 남은 이 시점에서 한번에 성공할수 있을지 걱정이 많습니다. 현실적으로 쉽지않은 도전인건 저도 알고있습니다. 전과목 5-6등급 이였으니까요….재수는 하기싫고 대학은 가고싶고 어떻게보면 몇달만에 대학 가보려는 어리석고 멍청한 생각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매일 10시간넘게 공부하면서 바짓가랑이 잡는 심정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이 고민을 털어놓을곳이 없어 여기에 작은글 남겨보네요…공부하고계신 분들이나 해봤던 분들 조언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질문자님의 진심 어린 고민이 잘 느껴집니다. 갑작스러운 진로 변경과 입시 준비로 많이 힘드셨을 텐데도 다시 마음을 다잡고 하루 10시간 이상 공부에 매진하시는 모습은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그런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하시는 모습에 저 또한 응원하고 싶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교대 진학은 매우 도전적인 목표입니다. 일반적인 교대의 합격선을 보면, 내신 등급이 2등급 이상이 되어야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들어 일부 수시 전형에서 내신 합격선이 6등급까지 내려간 사례도 거론되지만, 이는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며 여러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수능까지 100일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지만, 지금처럼 강도 높은 노력을 이어가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본 개념부터 다시 시작하셨고, 주요 과목들을 꾸준히 학습하고 계신 점은 긍정적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급함보다는 효율적인 학습 전략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입니다.

1. 과목별 집중 전략 수립:

* 영어: 현재 3등급이 나온다고 하셨으니, 단어 암기를 꾸준히 하며 실력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고득점 목표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 수학: 기본 개념을 다시 다지고 기출문제로 실전 연습을 하는 방향은 매우 좋습니다. 모르는 문제는 질문을 통해 완벽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 국어/탐구: 이제 막 시작하신 과목이므로, 개념 학습을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하고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출제 경향을 파악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셔야 합니다.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다 외우려 하기보다는, 자주 출제되는 핵심 개념 위주로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2. 규칙적인 생활 유지: 10시간 이상의 고강도 학습을 하시려면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규칙적인 식사가 필수입니다. 건강을 챙겨야 마지막까지 지치지 않고 힘낼 수 있습니다.

3. 멘탈 관리: 혼자 모든 부담을 짊어지려 하지 마시고, 가족이나 학교 선생님, 혹은 마음이 통하는 친구들과 솔직하게 대화하며 고민을 나누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 자신을 너무 탓하기보다는, 잠깐의 휴식이나 기분 전환을 통해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껏 달려오신 길을 되돌아보면 정말 많은 변화를 이루셨습니다. 늦게 시작했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임하고 계시기에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100일,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