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다니고 주님을 믿는다고 해도, 사람마다 신앙의 깊이나 마음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영적으로 무겁거나 어두워 보일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예배에 참석하고 봉사도 하지만, 속마음에 상처나 죄책감, 용서하지 못한 마음이 남아 있으면 얼굴 표정과 분위기에 드러나기도 해요.
또 주님을 영접한 분이라도, 인간적인 감정과 정신 건강은 별개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신앙이 있다고 해서 모든 우울이나 불안을 자동으로 없앨 수 있는 건 아니고, 과거의 아픔·가정환경·신체적인 질병·호르몬 문제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과 기도로 마음을 지키는 것과 함께, 필요하다면 상담이나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신앙 생활은 단번에 완성되는 게 아니라, 삶 전체를 통해 조금씩 성장하고 치유되는 과정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