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아무나한번만들어주세요..남자친구랑 사귄지 3년정도 됐고 진짜 좋은 애인거 알아서 여태까지 잘 사겼고, 성격도 잘 맞아서 거의 한번도 싸운 적이 없어요. 중학교때부터 만나서 벌써 성인이에요.무엇보다 얘가 저를 너무 진짜 좋아해주고 그게 항상 잘 느껴져서 저도 그 마음이 정말 고맙고 좋았거든요..근데 이제 서로 대학교가 멀어지면서 장거리연애가 됐고 얘가 항상 저를 보러왔어요. 만나면 좋고 재밌는데 제가 반수를 시작하게 됐거든요.. 그래서 수능때까지는 한달에 한번만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다 이해해주고 기다려준다는 약속까지 받았어요… 진짜 다 고맙고 좋은데요, 이렇게 한달에 한번 보니까 솔직히 얘가 없이 생활하는 시간이 대부분이고, 처음엔 보고싶기도 했지만 이제는 진짜 없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고요.. 그런데 얜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매일매일 보고싶다고 하고 애정표현도 많이 하거든요…. 저는 권태기인지, 그만 사귀고 싶은 건지…. 암튼 그런 상태인데 연락할때마다 너무 마음이 무겁고 미안하고 불편해요 ㅠㅠ 오래만나서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미안한 마음만 드는데 또 이런 상태로 계속 만나는 게 더 쓰레기같아서요 ㅠㅠㅠㅠ 어떻게 해야할까요…. 진짜 마음이 너무 안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