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곳 가야 맞겠죠? 형 친구 소개로 호텔 뷔페에서 일한지 11일차에 일식파트에서 일하고 있고솔직히

형 친구 소개로 호텔 뷔페에서 일한지 11일차에 일식파트에서 일하고 있고솔직히 말하자면 여기 있으니 실력이 안 늘거 같습니다. 이유는 여기선 오로시를 안 합니다.저는 앞전에서 광어 도다리 방어 우럭 전어 한치 미주꾸리 오로시를 하며 회를 맨처음 배웠고 두번째로 백화점 초밥코너에서 초밥 만드는걸 배웠고 네타도 뜨는걸 배웠거든요 연어는 잡는거 구경만 했지 연어 손질하는 법 대충 알고 있는데호텔 뷔페 여기는 낭만이 없고 실력이 안 늘거 같습니다. 이유는 싹다 냉동 네타를 사용하고 횟감용은 싹다 오로시 된 걸 받아서 사용에 칼로 네타 떠주는 건 참치 밀치 연어이지만 과장이 떠주거나 주임이 뜨고 회도 역시 과장 또는 주임이 뜹니다.그나마 오로시할건 연어 뿐인데 이건 과장만 하는 거구요. 완제품 조립만 하는 느낌이고엄마한테 여기 있으면 실력 안 늘거 같다니까 돈만 받아 먹으면 됩니다. 애시 당초 오로시 초밥 회뜨는거 싹다 기술이고 언제는 공부 하기 싫으면 기술 배우라 해놓고몸에 냄새 안 나서 좋다느니 이러면서 저런씩으로 나오니까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모르겠습니다.형도 요식업쪽에 1도 몰라서 호텔 주방 간판만 보고 저기에 있으라는데 솔직히 과장 차장 이사급 사람들은 어디서 존나게 구른 사람들이라 기술은 있지만밑 사람들은 발전도 없고 끽해봐야 핫파트 사람들 웍질이나 더 늘어 날 뿐이고저는 여기에 있으면서 힘만들 뿐 실력 안 늘거 같다고 판단되거든요?엄마도 그만둘거면 다른 곳 가라는데 제 앞길을 위해서 다른 곳 가는게 좋겠죠?진짜 솔직하게 말하자면 오로시 회뜨고 초밥 기본기 배운거 싹다 자영업자들한테 배운거고여기선 완제품 조립만 하는 느낌 밖에 안 받습니다. 일단 낭만도 없구요. 제가 일식하는 이유도 회뜨는거 재미있고 고기 잡는 낭만에 하는 것인데 다른 곳 가야겠죠?